【청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물 위에 떠 있는 손바닥공원 구경 오세요."
충북 청주시는 상당구 명암저수지에 인공 손바닥공원을 27일 완공하고 28일부터 시민에게 볼거리로 제공한다.
명암저수지 내 손바닥공원은 지난달 24일 생명수 1004만그루 심기 운동의 하나로 추진한 '1사 1공원 가꾸기' 협약을 한 초록마당 영농조합법인(대표 이영희)에서 5000만원을 들여 설치한 뒤 기증한 것이다.
손바닥공원은 12m×12m 크기에 중앙에는 소나무 1그루를 심었고, 나머지 공간에는 수생식물인 노랑꽃창포를 심어 손바닥 모양으로 조성했다.
손바닥공원은 수질정화 기능이 뛰어나고 특별한 관리나 에너지 소비가 불필요하며 유원지 내 경관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손바닥공원을 설치한 초록마당 영농조합법인(대표 이영희)은 청원군 미원면에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국내 야생화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이익금 지역사회 환원 등에 앞장서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손바닥공원 조성으로 저수지 내 수질정화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생식물로 저수지를 찾는 시민에게 여름철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sklee@newsis.com
[뉴시스] 201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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