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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사회적기업

극단 꼭두광대 120돌 동학보은취회 기념공연 '눈자라기'

극단 꼭두광대 120돌 동학보은취회 기념공연 '눈자라기'

오는 20일 오전11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마지막 공연

 
- 지난 4월부터 보은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려진 '눈자라기' 공연이 오는 20일 마지막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눈자라기는 동학의 성지 보은에서 시대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120돌 동학보은취회 기념공연으로 시작됐다.

극단 꼭두광대가 동학보은취회 120돌을 기념해 준비한 '눈자라기'의 마지막 공연이 오는 20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눈자라기' 공연은 보은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극단 꼭두광대가 동학의 성지 보은에서 시대정신을 되새김하기 위한 120돌 동학보은취회 기념 공연으로 마을 어귀를 지키는 당산나무(극중 '우는나무')를 찾아온 아이가 겪게 되는 동학이야기로 탈극 형식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극단 꼭두광대는 지난 4월부터 '눈자라기' 공연을 보은 무대에 올려 20일이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눈자라기 공연에서는 전통 탈연기와 춤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야금, 아쟁, 해금, 대금, 북 등 10가지 국악연주가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무대 위에서 동시에 연주되는 쉽지 않은 기회를 맛볼 수 있다.

또 거대인형(일명 자이언트 퍼펫)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도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공연에서는 탁본찍기, 대형퍼즐 맞추기, 새날리기, 탈만들기 등 동학을 이해하고 즐길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준비돼 있다.

입장료는 쌀과 라면으로 지역의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문화좀도리나눔으로 진행된다.

장철기 대표는 "꼭두광대가 2012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2년째 보은지역 군민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양질의 공연작품을 선보이고 또한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공연기획을 하고자 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 동학보은취회가 120년이 되는 해여서 많은 군민과 도민이 공연을 관람해 동학보은취회의 정신을 되새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4월부터 기념공연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극단 꼭두광대(청주시 상당구 금천동)는 보은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전문예술단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아이들과 함께 보는 창작판타지 탈놀이를 만드는 국내 유일의 단체이다. 이 극단은 지역의 이야기를 작품화해 각종 축제 등에서 지역의 이야기를 알리고, 음반제작, 동화책, 캐릭터 상품 등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일보]2013.6.13 /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