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곳곳서 김장·연탄 등 사랑 나눔 행사 잇따라
【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충주지역 곳곳에서 사랑 나눔 행사가 펼쳐졌다.
충주시여성예비군소대(소대장 안영자) 대원 20여 명은 19일 사회복지법인 숭덕원 나눔의 집을 찾아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했다.
대원들은 이날 나눔의 집 가족과 함께 10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중증 장애인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시설 내부 정리와 청소도 했다.
안영자 소대장은 "오늘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기회가 됐고, 미흡하지만 서로 호흡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
사회적기업 ㈜사람인 충주돌봄(대표 백수진) 직원 90여 명도 이날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과 함께 '2014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원을 받아 모두 3t의 김장을 담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저소득층·홀로 사는 노인·장애인·한부모가정·사회복지시설·장애인단체 등에 전달했다.
지난 9월 직원들이 마련한 자원순환 나눔장터 바자에서 얻은 수익금 150만원으로 홀로 사는 노인과 사회복지시설에 세탁기 3대도 전달했다.
㈜사람인 충주돌봄은 2010년 개원 이후 매년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꾸준히 진행해 지역주민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을 주고 있다.
충주시 문화적십자봉사회(회장 송란호)도 이날 홀로 사는 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문화적십자봉사회 회원 20명은 이날 김장 김치 120포기를 담가 홀로 사는 노인 40가구를 방문해 3포기씩을 전달했다.
송란호 회장은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 홀로계신 어르신들을 돌아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정성껏 보살피겠다"고 했다.
칠금금릉동 애플새마을금고(유진태 회장)는 홀로 사는 노인과 조손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유진태 회장은 칠금금릉동 주민센터를 찾아 민원기 동장에게 사랑의 연탄 3000장을 기탁했다.
사랑의 연탄은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소외계층 10가구에 각각 300장씩 전달했다.
유진태 회장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사랑의 연탄 전달과 더불어 이웃돕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위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했다.
sklee@newsis.com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1119_0013305355&cID=10806&pID=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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