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 사회적기업 키우기 '성과'

매체: 충청일보
날짜: 2010.06.23
제목: 사회적기업 키우기 '성과'

대전지역 사회적 기업과 20개 후견기업의 자매결연 사업이 정상궤도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된 이 사업에서 후견기업이 사회적 기업의 물품을 구매하거나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에이케이켐텍은 직원체육대회시 도시락제조 사회적기업인 '행복을 나누는 파랑새식품'으로부터 도시락 670개를 구입했으며, 대전도시공사는 한지공예품을 생산하는 '대전그루터기재단'의 한지공예품 200여개를 구입하기로 했다.

또한 '진미식품'은 푸드마켓을 운영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대전광역시지부'에 장류 및 통조림 등을 저가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대명광학'도 중증장애인의 일터만들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유성구장애인복지관'과 협조해 중증장애인 채용 문제를 협의 중이다.

아울러 '진합'은 '유성시니어클럽'에 후원금을 지원했으며, 금성건설과 동양강철도 사회적기업 후견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시는 지난해 사회적기업 육성조례를 제정하고 공무원 20명을 후견인으로 지정해 각종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사회적 기업의 판로개척이나 제품개발도 지원하고, 대학이나 시민단체 등과도 결연을 추진하는 등 운영 내실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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