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세상- 서은선 영동군사회복지協 사무국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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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후보자 선택의 1순위로 후보자의 정책, 2순위로 정당 등을 선호한다고 했다.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현실의 곳곳에는 학연과 지역연고를 빌미로 벌어지는 선거의 잘못된 관행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선거의 잘못된 생각들을 바꾸고 성숙된 군민의식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는 선거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무거운 주제이니 만큼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그 무엇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에 60·70대 어르신들이 많은 농촌문화에서 쉽게 선거에 대해 다가갈 수 있는 것은 인형극 공연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또한 예산을 고려할 때 참여인원도 소수이며 이동하면서 무대설치도 간편하다는 여러 가지 장점을 검토하여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을 준비하기로 했다. 바른선거실천모임과 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시나리오 작업부터 들어갔다. 인형극공연에 참여할 인원은 영동도서관에서 동화구연을 이수한 사람들로 구성하기로 하였다. 대전지역에서 창작인형극의 보급에 힘쓰는 창작인형극협회의 도움을 받아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이름하여 '과일나라 이장선거'였다. 영동도서관의 도움을 받아 동화구연에 참여한 주부들중에서 시나리오에 나오는 사람들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목소리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오디션을 통해 최종적으로 모으게 되었다. 여러 가지 과일을 의인화하여 현실속 후보자의 유형을 표현하였으며 그간 이루어져 온 금품선거에 대한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간간히 등장하는 선거브로커들의 거래들과 여러종류들의 금품선거와 후보자들의 도덕성 문제들 ..... 사람들에게 묻는다. 누구를 뽑아야 할 것인가를? 보는 관객들은 가장 적임자라는 과일후보자의 이름을 하나된 음성으로 부르면서 환호한다. 월드컵때 온나라에 퍼져울렸던 윤도현의 아리랑이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내용이었다. 선거에 즈음하여 면단위를 순회하면서 공연을 시작했다. 한창 바쁜 농사철이지만 공연섭외로 찾아가서 취지를 설명하는 우리들에게 어느당에서 와서 무슨 공연이냐며 거절하는 어르신들도 계셨고, 공연이 끝난뒤 선거법 개정에 따른 벌금에 대해 질문도 간간이 있었다. 또 정치하는 놈들 포도 수입하여 농민들 힘들게 해놓고 매일 싸움질이나 하고 그런 놈들은 모두 수출해야 한다고 하는 어르신의 말씀도 있었다. 노인복지회관과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공연을 할때 객석과 인형들은 하나가 되었고, 어린이날 행사장에서의 공연은 손에 손을 맞잡은 학부형들과 아이들이 아리랑을 함께 부르는 모습은 공연을 진행하면서 감동 감동적이었다. 영동지역은 지방선거때의 금품수수로 인한 면장들의 불구속등의 뼈아픈 사건 속에서 선거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는 무관심이 팽배하였으며, 군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 선거때만되면 지역구를 챙기는 국회의원, 선심성 행정을 펼치는 지방자치단체장들 군민들은 관심도 없고 오로지 밥그릇 챙기기에 성과 열을 다하는 군의원들의 모습속에서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고 군민들의 무관심이 부정부패와 금품선거를 잉태하는 모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드컵때 영동의 하상주차장에 울려 퍼졌던 아리랑처럼 영동지역도 군민들이 하나가 되어 정치적 불신과 무관심을 벗고서 군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들을 올바로 뽑고 항상 견제하는 군민의 힘이 필요할 때 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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