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 혁명
유병선 저 / 부키 / 2007.12. 27
벼랑 끝에 내몰린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 사회적 기업가의 아름다운 반란!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것은 자본주의의 생리상 어쩔 수 없는 것인가? 80대 20의 법칙은 무한경쟁 체제에서 불가피한 것인가? 이 책은 이런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와 가까운 유인원 침팬지의 본성이 폭력과 탐욕인 만큼 이런 현상들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는 사랑과 배려를 나누는 보노보들이 많다.
『보노보 혁명』은 지구촌 곳곳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가와 사회적 기업, 제4섹터를 소개한다. 본문은 존 우드, 데이비드 그린, 빌 드레이튼 등 사회적 기업가와 그라민 은행, 캘버트 재단, 스프링보드 포워드, 알트루세어 증권 등 사회혁신에 힘쓰는 보노보 기업을 하나씩 설명한다.
이를 통해 이윤 극대화를 최선으로 생각하는 기업 및 기업가들이 무한 경쟁으로 생겨난 사회적 빈틈을 메우며 사회적 약자들에게 자활의 손길을 내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사회적 기업가는 어떤 조건을 가지고 있는지, 사회적 기업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오해는 무엇인지,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대학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도 이야기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속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지구촌 빈민 지역에 도서관을 세워 주는 일을 하자.'
그리고 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스스로에게 ‘수백만의 아이들이 읽을 책이 없어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달에 대만에서 윈도즈를 얼마나 팔았는가를 헤아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물으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을 키웠다.
우드는 1999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사표를 제출하고, 룸투리드를 설립한다.세계 최고의 기업에서 엄청난 연봉과 두둑한 스톡옵션을 받으며 평생을 호사스럽게 지낼 수 있는 탄탄대로의 삶을 포기하고, 저 작은 나라 네팔의 어린이들에게 헌책이나 갖다 주는 일을 하겠다니, 우드의 결단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우선 동료들은 그의 생뚱맞은 행동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여자 친구는 그런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우드의 곁을 떠났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난 지금 우드는 더 바쁘다. 더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이메일과 순회 모금 활동, 그리고 온갖 회의가 그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절, 우드는 전자우편함이 터질 듯 쏟아져 들어오는 이메일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하지만 지금도 우드는 이메일 폭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매일 300통이 넘는 이메일을 받는다. 그러나 이메일의 내용은 천양지차다. 제품 결함이 어떻다느니, 얼마나 팔았다느니, 이달에는 목표를 달성했느니 못했느니 따위가 아니다. 책을 보내 주겠다거나 책을 보내 달라거나, 혹은 어떻게 도울 수 있느냐고 묻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윤이 아니라 자선과 유익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메일인 것이다.-본문 21~23p 중에서
그리고 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스스로에게 ‘수백만의 아이들이 읽을 책이 없어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달에 대만에서 윈도즈를 얼마나 팔았는가를 헤아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물으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을 키웠다.
우드는 1999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사표를 제출하고, 룸투리드를 설립한다.세계 최고의 기업에서 엄청난 연봉과 두둑한 스톡옵션을 받으며 평생을 호사스럽게 지낼 수 있는 탄탄대로의 삶을 포기하고, 저 작은 나라 네팔의 어린이들에게 헌책이나 갖다 주는 일을 하겠다니, 우드의 결단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우선 동료들은 그의 생뚱맞은 행동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여자 친구는 그런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 우드의 곁을 떠났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난 지금 우드는 더 바쁘다. 더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이메일과 순회 모금 활동, 그리고 온갖 회의가 그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절, 우드는 전자우편함이 터질 듯 쏟아져 들어오는 이메일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하지만 지금도 우드는 이메일 폭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매일 300통이 넘는 이메일을 받는다. 그러나 이메일의 내용은 천양지차다. 제품 결함이 어떻다느니, 얼마나 팔았다느니, 이달에는 목표를 달성했느니 못했느니 따위가 아니다. 책을 보내 주겠다거나 책을 보내 달라거나, 혹은 어떻게 도울 수 있느냐고 묻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윤이 아니라 자선과 유익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메일인 것이다.-본문 21~23p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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