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문화와 나눔을 실천하다" 디랜드협동조합을 소개합니다.
1. 묻겠습니다. 디랜드협동조합, 뭐하는 곳인가요?
안녕하세요 디랜드협동조합입니다. 디랜드라고 하면, 이름만 들어서는 뭐하는 곳인지 많이 생소하실 텐데요. ‘DIY’ 요즘 많이들 알고 계시죠. 디랜드라는 명칭은 DIY LAND의 줄임말입니다.
저희 디랜드는 목재 이용 문화, 나아가 산림문화 활성화를 위해 관련 직종의 사업장들이 모여 설립한 협동조합이자 산림형 예비 사회적 기업입니다. 현재 7개의 조합원사가 주축이 되어 교육·체험, 원목가구·목제품 제조·판매 등의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 어떻게 디랜드협동조합을 생각하시게 된 것인가요?
목재 이용의 긍정적 의의, 목공교육·체험의 성장성, 목재를 이용한 선순환구조 조성, 사회 공헌 활동 등 조합과 같은 함께하는 조직의 다양한 필요성 느끼고 있었지만, 가장 큰 첫 번째는 업계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는 DIY공방, 목공방들이 최근 10여년 사이에 대폭 증가하였는데요. 가까운 예로 청주 지역만 저희가 시작할 때 1~2곳 정도였던 것이 지금은 10여개가 훌쩍 넘습니다. 특히 국내에 DIY성격의 대기업이 진출하게 되면서 전국적으로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대중에 목공DIY문화가 그만큼 보급되며 확산되었다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영세한 개인사업장 입장에서는 그만큼 경쟁이 심화되어 힘든 상황에 놓이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조사하고 고민한 결과, 협동조합을 통해 함께하여 극복할 수 있는 강점, 장점, 이로운 부분이 더 많았기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앞서 디랜드협동조합은 협동조합이자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이라 하셨는데,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어떤 활동을 통해 사회적 목적을 이루고 계신가요?
저희는 조합 설립 초기부터 사회적 기업을 추구해왔습니다. 사회적기업으로서 저희 목적을 다시 말씀 드리자면 『목재를 이용하는 다양한 사업을 바탕으로 한 평생기술의 습득, 전문 인력의 양성, 취약계층의 고용 증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여 목재이용을 증진시키고, 목재문화를 활성화하여 관련 시장의 확대로 기업의 이익을 창출하고 나아가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꾸준히 지역사회 취약계층, 복지시설에 원목가구를 기부하기도 하였고 목공교육·체험을 전문 인력 봉사자 분들과 재능기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것이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목재이용의 선순환 구조 조성’이라는 사회적 목적 실현의 수단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4. ‘목재 이용의 선 순화 구조 조성’을 강조해 주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 점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해 드리자면, 저희 사업부문 중 목공교육·체험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정년퇴직자 분들을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이 분들이 제작·판매, 체험강사 활동 등으로 수익활동을 연계하며,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소비하고, 나아가 관련 시장이 확대되어 시장의 고용창출 환경이 조성되는 것. 즉, 관련 업종으로 진입이 예상되는 분들이 앞서 말씀 드렸던 시장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전에 디랜드 협동조합이 마련해 놓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현재도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앞으로 종래에는 [전문인력양성-> 제조·판매·교육·체험 증가-> 목재이용증진-> 시장확대-> 고용창출]로 정리할 수 있는 ‘목재 이용을 통한 선순환구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앞서 말할 목공교육·체험의 접근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조합을 직접 접하시기 어려운 환경에 계시거나 도서산간지역에 계신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목공학교’ 라는 목재이용 산림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5. 찾아가는 목공학교요?
네, ‘찾아가는 목공학교’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목재이용 산림문화체험 관련 콘텐츠를 경험하고 싶지만 경험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다년간 교육·체험 사업에 집중하다보니, 일반적으로 마을이나 도서산간지역에 계신 분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경험하기 힘들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거든요. 저희 교육·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장비나 공구 등이 필요한데, 교육에 필요한 기계, 설비, 장비 등의 무게와 크기 때문에 이동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는 저희뿐만 아니라 동종업계 전반적인 취약점이었고, 결과적으로 활성화 되고 있는 내부 교육 사업에 비해 기대이하의 체험형태 교육이 주가 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보다 양질의 목재이용 프로그램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한정된 상황에서 좀 더 발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하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많이 고민했었는데,다행스럽게도 ‘LG S.F. 친환경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 신청 및 선정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1톤 기준 차향에 이동이 용이한 장비,공구 등을 갖추어 찾아가는 교육 진행)
6.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 등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재 목표는 앞서 말씀 드린 ‘찾아가는 목공학교’ 사업의 안정화입니다. 이 부분의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저희 조합 내부에서 양성되는 전문 강사인력으로 취약계층 및 일반인들이 참여하게 되고, 이 분들이 수익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어떠한 고용 창출을 기대할 수 있거든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자원의 선순환구조에는 이를 소모하며 발생되는 인력적 수요로 보다 관련된 일자리 창출 또한 이루어 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 디랜드의 비전은 목재이용을 통한 선순환구조 조성입니다.
[16년도 (사)사람과경제 (예비)사회적기업 & 협동조합 사례집 中]
- 주소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로수로 1128-1(비하동)
- 연락처 : 043-233-9700
- 홈페이지 : http://www.cjdi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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