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얼굴 표정으로 게임한다?…신개념 게임앱 ‘눈길’
스마트폰 가입자가 2,400만명을 돌파했다. 성인 활동인구가 2,500만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스마트 대중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최근 몇 년간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를 꼽자면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승객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불과 3~4년 전까지만 해도 책을 읽거나 MP3로 음악을 듣는 것이 대중교통 안의 일반적인 풍경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긴 출퇴근 시간에 웹 서핑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으로 지루함을 달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게임콘텐츠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8% 늘어난 9,054억원(46.4%)으로 집계돼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스마트폰 게임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항목은 ‘슈팅 게임’이다. 제한된 시간 동안 화면에 나오는 다양한 캐릭터를 터치해 점수로 변환하는 게임 방식으로 단순하고 중독성이 있어 전 연령대에서 인기가 높다.
이와 같은 게임들은 열감지 압력 센서 등을 활용해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이다.
반면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표정을 감지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개념 게임 앱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IT사회적기업 ㈜누리뜰희망아이티가 30일 마켓 론칭을 하는 ‘도전! 음식 받아먹기’가 그 주인공이다.
카메라 영상의 표정 인지 기술을 활용한 이 앱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바나나, 초콜릿 등의 음식은 입을 벌려 섭취하고 압정, 해골 등 먹지 못하는 음식이 나타나면 입으로 불어 날림으로써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일명 ‘셀카’를 찍을 때, 카메라가 사용사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 초점을 맞추는 기술을 게임에 접목한 것이다.
단순한 게임 방식으로 사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재밌고 색다른 기술로 차별화 시켜 관련 업계로부터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엄마와 아빠의 다양한 표정으로 아이의 인지발달에 도움이 되는 유아 교육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앱은 앱스토어 등록 및 안드로이드마켓 무료 다운로드를 통해 5~30세의 일반인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누리뜰희망아이티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취향을 고려해, 향후 카메라 얼굴인지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한 앱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력충원을 위한 기업 경영활동’이라는 사회적기업의 모토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4월 창업한 ㈜누리뜰희망아이티는 충북 최초의 IT사회적기업으로 청주문화산업단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청주교도소, 서원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교육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앱&웹’개발 이외에도 ‘지능형버스시스템’ ‘노인전문요양원 사례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2013.03.28 / 안민구기자 amg9@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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