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득의 음악앨범 – 사회적경제
(5월14일방송, 출연: 박대호 (사)충북사회적경제센터 정책국장)
1. 사회적경제는 우리에게 어떤의미일까요?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에 힘들어 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전에 대한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이 안전이라는 것이 사고에 대한 안전대책으로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안전이라는 것이 국민들에게 닥친 위기, 어려움에 대한 대처를 의미한다면, 두 가지의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첫째, 사고에 대한 안전대책이다. 우리 국민들은 국가가 이렇게 무능한지 깜짝 놀랐다. 세계적인 정보망과, 강력한 군대와, 행정체계가 아무 기능을 하지 못했다.
원인이 무엇인지, 대책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
이번 일이 잘 마무리된 후에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가 있다.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삶에 대한 안전이다. 사회 양극화와 실업의 증가, 식품불안, 환경오염, 오창의 발암물질, 농업위기, 자살율증가등은 우리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말 해 준다. 수없이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대한 해소 방안이 필요하다. 결국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적여건을 조성하는 것인데 중요한 방안중의 하나가 사회적경제일 수 있다.
흔히 협동조합의 시작을 로치데일 협동조합을 이야기 한다.
로치데일
- 1840년대 가난한 노동자들은 생필품을 조달하기 힘들었다.
- 시장에서 생산자들의 횡포와 상인들의 속임수가 도를 넘었다. 물건가격 변동이 심하고, 밀가루에 석회를 섞고, 양초의 무게를 속이는 등
- 28명의 사람들이 모여 1파운드씩 걷어 작은 생필품 가게를 열었다.
- 이를 통해 경제적 효과는 얻지 못했지만, 제대로된 물건을 안심하고 살 수 있게 되었다.
- 이 조합은 현재 170만개 협동조합의 조상이 되었다.
-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고베 대지진
- 1995년 1월 17일 일본에서 고베대지진이 발생 6000여명의 사상자 발생, 도시 마비
고베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국가의 행정망이 기능을 상실했다
이때 고베생협에서 나서서 150개 점포의 문을 열고 정상가로 판매, 조합원들은 식료품과 구호물품을 자전거에 싣고 조달했다
그 이후로 생협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
로컬푸드, 커뮤니티 비즈니스, 협동조합이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중요한 대안이라는 인식이 일본에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
이 사례는 단편적인 예에 불과하지만
결국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위기때마다 나타났고, 협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왔다.
우리 사회가 풍요로운 물질 문명 속에서도,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사회적경제가 다시 중요한 정부의 정책이되고, 지방자치의 관심사가 되고, 시민사회의 화두가 되는 것은 이러한 시대적 맥락 속에 있다.
정리하자면 사회적경제는 지역 스스로 만드는 사회안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회적경제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다행이 여러 후보들이 공감하고 적극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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